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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퀘어 스토리

[의료정보]1차, 2차, 3차 의료기관에 대해서(우리나라 의교기관 분류 기준)

by 헬스퀘어 (Healthsquare) 2023. 9. 27.

충분한 치료를 적정한 의료진에게 쉽고 빠르게 받는 것이 효율적인 의료 이용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기에

오늘은 1차, 2차, 3차 의료기관에 대해 설명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큰 병원이면 무조건 좋은거 아니야?

하는 생각을 갖고 계시고 진료에 있어

"질환과 증상에 따라 어떤 과 진료"를 가야 하는 부분과 함께 "중증의 정도에 따라 어느 정도 크기의 병원"으로 가는게 좋을까도 중요하기에

1차~3차 의료기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법제처 자료 기준으로 만든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분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실제 구분은 4단계이고 종합병원은 2단계로 더 나뉘어서 총 5개의 단계가 있습니다.

의원급 (1차병원) 은 외래가 중심이고 대부분 입원실이 있어도. 거의 당일 위주의 단기적인 외래치료나 시술 회복의 지원이에요 (1~29개까지 베드)

병원급 (2차병원)입원이 동반될 수 있는 치료와 시술 중심이에요. 30~99개 베드이며 양방,한방이 있어요 입원이 필요한 골절/교통사고 환자가 많은 정형외과/한방병원, 치질 등 입원 동반 시술 병원 그리고 많은 산부인과도 적용되죠

종합병원급 (2차병원) 의 경우에서 299베드까지 두려면..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중 3개 진료과목,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또는 병리과를 포함한 7개 이상의 진료 과목이 있어야 해요

그리고 300베드 이상은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병리과 또는 진단검사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를 포함한 9개 이상의 진료과목이 있어야 해요 아 복잡하죠?

그러니까 환자를 많이 수용하려면(베드 숫자) 조건들이 따라 붙는구나 생각하시면 돼요. 종합병원은 소아청소년/산부인과 및 내/외과를 기본으로 진단(병리,진단검사, 영상), 마취(수술 등)이 붙습니다.

그리고 3차병원은 상급종합병원이라는 최고 등급으로 2023년 기준 45곳 밖에 안돼요. 매 3년마다 지정하며 2024년에 새로 지정하게 돼요. 이 급에서는 중증, 난치 병 등 중증/난치/고도의수술/여러과가 협력 등의 환자를 주로 봐요

물론 3차 병원도 입원만이 아닌 외래 환자도 봅니다. 기존에 치료 받은 중증/난치/수술 후 회복 되는 환자의 외래 뿐만 아니라 진료 의뢰서를 가지고 온 (3차 진료기관의 진료 필요가 있다고 의사가 판단한 서류)의 외래 환자도 봅니다

이런 외래에서 중증 진단으로 수술 및 입원 치료 등이 동반된다면 최대한 빨리 3차로 갔어야 하는 경우죠. 물론 외래 진료/진단 후 큰 치료가 필요 없는 경증의 경우도 있고 외래 말고 응급실에서 바로 입원치료 과정으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수님들이 많은 의과대학병원 = 상급종합병원?

대학병원이 3차 병원인 경우가 많지만 대학병원은 비영리재단(국가/사학)이 운영하는 2~3차 병원을 여러 개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 3차 병원은 최소 9개과 이상에서 3년차 이상의 레지던트가 근무해야 하는 만큼 전문 의료진이 더 양성되는 곳이에요

의사면허를 따면 의사이지만 이후 공고를 통해 인턴1년, 레지던트 (3~4년)을 모집하고 이를 거쳐야 전문의 시험을 보고 전문의가 됩니다. 그리고 이후 펠로우, 스탭을 거쳐 조교수, 부교수 정교수의 순서로 환자도 보시며 임상 연구도 많이 합니다.

의과대학은 의과대학병원을 갖추는것이 필수지만. 일부 3차병원이 대학병원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국내 최대 병원인 아산병원이나 삼성의료원은 전문의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최대 3차병원이지만 대학병원은 아닙니다 (협력병원이긴 합니다)

이렇게 1차 2차 3차 의료기관을 알아봤고요. 응급실은 정말 응급상황이라면 중증도나 정도에 따라 적절한 병원으로 가면 되고요 (3차포함) 가정의학과/치과 진료의 경우는 3차병원이라도 진료의뢰서 없이 가도 됩니다만 (본인 부담금이 하위 병원보다 비싸죠)

자꾸 다양해지네요 응급실 같은 경우는 나중에 따로 한편을 다루겠습니다.

여기까지 헬스퀘어에서 추구하는 환자 눈높이의 노하우 보다는 환자들은 알아두면 좋은 의료기관 분류 해설이었고요

위의 의료기관 분류별 방문법을 환자 입장에서 적으면.. (앱스토어에서 " 건강e음 " 혹은 PC에서는 " 심평원 병원찾기 " 를 치시면 모든 병원 정보는 가장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나중에 링크 기능이 가능하면 업데이트 해놓을께요)

1차 의료기관은 쉽게 갈 수 있는 체계하에 있고 대부분 예약없이 갈 수 있습니다.

2차 의료기관은 초진인 경우 홈페이지에서 선생님 일정 보고 예약 잡아 가시는게 좋습니다. 혹은 예약 전화로 하시고요. 물론 내 질환에 맞는 의사 선생님이나 병원을 미리 찾는게 좋죠 역시 다음편에 다루겠습니다.

3차 의료기관은 진료의뢰서가 필요하며 진료의뢰 해주는 의원이나 병원에서 지원해주신다면 해당 병원에서 3차 병원의 진료 협력센터를 통해 접수까지 하면 더 빠른 예약 잡기 더 좋습니다

느끼셨겠지만 3차 의료기관 대신 전문화된 2차 병원도 많이 있고.. 무리해서라도 3차 의료기관을 찾으실 이유는 별로 없습니다. 심지어 초기에 중증이었더라도 만성기나 안정기에 들었으면 해당과 전문의의 1,2차 병원으로 옮기시는게 좋습니다

1.2.3차 의료기관에 대해 알아보았고... 다음편에서는 .... 1st Care 가 아닌 Primary Care 케어 라고 불리우는 일차의료의 이야기를 하나 하나 써보겠습니다.